현대의학 발전으로 수명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과거엔 50세를 넘기기 힘들었는데 정확히 두배 기대 수명이 늘어서 이젠 100세 이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수명이 늘어난 점은 좋은 것이지만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끝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오랫동안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면 경계해야 하는 질병이 뇌질환에 관한 것인데 대표적으로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치매에 관련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경도 인지장애 라는 것을 들어보셨나요?
생소한 분들이 있을텐데 간단히 말한다면 치매가 걸리기 전 단계에서 찾아오는 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치매라고 진단을 내릴 단계는 아니지만 치매 환자가 겪는 증상처럼 기억장애를 보이고 건망증보다 심한 증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도 인지장애는 또래 연령대의 평균 인지 능력에 비해서 인지 기능 저하가 더 크게 나타나는데 이런 점이 발견되면 빠르게 치료를 해야 합니다. 조기에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방치된다면 앞서 언급했듯이 치매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병원에 방문해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할텐데 그 전에 자가테스트를 통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테스트 점수는 [아니오]는 0점, [가끔 그렇다]는 1점, [자주 그렇다]는 2점으로 해서
총점이 8점 이상이 나온다면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오늘 날짜/요일을 잘 모른다.
- 물건이나 사람 이름을 대기 힘들어 머뭇거린다.
- 대화 내용이 이해되지 않아 반복해서 물어본다.
- 약속을 잘 잊어버린다.
- 물건을 가지러 갔다가 잊어버리고 그냥 돌아온다.
- 길을 잃거나 헤맨 적이 있다.
- 예전보다 청소, 정리정돈을 하지 못한다.
- 상황에 맞게 스스로 옷을 선택하여 입지 못한다.
-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다.
- 옷이 더러워져도 갈아입고 싶지 않다.
- 과거에 비해 계산 능력이 떨어졌다.
- 과거에 비해 성격이 변했다.
- 내가 놔둔 물건의 위치를 찾지 못한다.
- 같은 질문을 반복하곤 한다.
- 이전에는 잘 다루던 기구를 다루기 어렵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아직까지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여기고 병원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뇌질환은 일시적으로 나빠졌다가 좋아지는 병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안좋아지기만 하므로 초기단계이며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빠르게 치료를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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